생명평화결사

생명평화의 삶을 서원한 사람들의 공동체

결사(結社)는 함께 배우고 수행하며 삶으로 실천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생명평화결사는 생명평화를 삶의 중심 가치로 삼고, 개인의 변화와 사회의 전환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공동체입니다.

2003년 11월, 지리산 실상사에서 ‘지리산의 눈으로, 가르침으로 세상을 보자’​는 뜻을 품은 종교인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지리산 생명평화결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 사회는 끝없는 성장과 경쟁 속에서 생명의 가치가 흔들리고, 분단과 갈등, 생태위기가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생명평화결사는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묻고, “함께 살아가는 수행과 실천으로!” 응답한 사람들의 서원이었습니다.

생명평화결사는 인간과 자연,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생명평화를 개인의 삶을 완성하는 길이자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로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생명평화탁발순례,
길 위에서 생명평화를 묻다

창립 이후 가장 큰 실천은 생명평화탁발순례(2004~2008)​였습니다.
도법스님을 비롯한 순례단은 전국을 걸으며 생명평화의 가치를 나누고, 갈등과 상처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길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누군가를 설득하는 운동이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고 생명평화의 길을 묻는 수행이었습니다.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는 깃발을 들고 출발한 순례단은 탁발순례의 끝에서 또 하나의 깃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길입니다. 당신이 내 생명입니다.”

단순소박하게 사는 내가
세상의 평화입니다

탁발순례 이후에도 생명평화결사는 생명평화학교, 생명평화순례, 『등불』 발간, 마을과 지역 활동 등을 통해 시대의 과제를 배우고 실천하며 생명평화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창립 20년, 다시 전환과 모색의 길 위에서

창립 20여 년을 지나온 지금, 생명평화결사 역시 새로운 전환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 실천을 소중히 이어가면서도, 오늘의 시대에 맞는 생명평화의 언어와 실천, 그리고 공동체의 새로운 모습을 다시 모색하고 있습니다.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공동체의 약화는 우리에게 또 한 번의 문명사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기술보다 삶을, 경쟁보다 공존을, 성장보다 생명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이 더욱 절실합니다.

생명평화결사는 시대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입니다

시대가 바뀌면 질문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평화를 삶의 원리로 삼겠다는 창립의 서원은 변하지 않습니다. 생명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삶이며, 삶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답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시대의 질문 앞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수행하며, 함께 실천하는 벗들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