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토’라는 장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전위예술로, 극도로 절제된 움직임이나 기괴한 몸짓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근원적인 생명력을 표현하는 춤입니다. 그의 춤은 전통적인 부토의 어둠을 간직하면서도, 훨씬 더 자연친화적이고 영적인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 천연육체시(Natural Physical Poetry) : 인간의 몸을 하나의 자연물로 봅니다. 바람, 나무, 돌의 움직임을 몸으로 옮기며, 정해진 안무보다 현장의 기운에 반응하는 즉흥성을 중시합니다.
- 생명찬가 : 부토가 흔히 '죽음'의 춤으로 인식되지만, 홍라무는 그 죽음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노래합니다. 그의 퍼포먼스는 기괴함을 넘어 숭고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어둠을 호흡(들숨과 날숨)으로 대면함으로써
오히려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를 찾아가는 고결한 몸으로 시를 쓰는 수행입니다.
◾Part1. 몸과 숨 _ 호흡과 걸음. 호흡의 공간. 몸과 호흡.
◾Part2. 숨과 마음 _ 숨의 접촉. 숨의 역할. 지금여기 한몸평화.
◾Part3. 비나이다. 비나이다 _ 비움. 나눔. 이음. 다함.
◾Part4. 춤 _ 멈춤. 갖춤. 주춤. 낮춤. 감춤. 비춤. 맞춤. 그리고 막춤으로...
- 당부사항
1) 준비물과 복장
- 복장 :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것보다는 움직임이 편하고 가벼운 옷이 좋습니다. 화려한 색상보다는 무채색이나 자연스러운 톤의 옷이 내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맨발 : 부토는 대지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서 보통 맨발로 진행합니다. 발바닥으로 지면을 느끼는 연습부터 시작할 거예요.
2) 마음가짐 : “잘 추려고 하지 마세요”
- 부토의 핵심은 ‘보여주는 춤’이 아니라 ‘몸으로 시를 쓰는 춤’입니다. 멋진 동작을 만들려 하기보다, 내 안에서 올라오는 본능적인 움직임(떨림, 느린걸음, 멈춤 등)을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길잡이 : 홍라무(Ramoo hong)
홍라무(Hong Ramoo)는 대한민국의 부토(Butoh) 무용가이자 행위예술가로, 한국 부토 무대의 선구적인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몸은 우주의 일부이며, 춤은 그 우주의 리듬을 타는 시(詩)"**라고 믿는 예술가입니다.
생명과 치유 : 그의 공연은 단순한 예술적 전시를 넘어, 소외된 존재들을 위로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제의적' 성격이 강합니다.
자연과의 교감 : 무대위뿐만 아니라 숲, 바다, 거리 등 자연과 일상의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며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강조합니다.
독창적 해석 : 일본의 부토를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 한국적인 정서와 샤머니즘적 요소를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홍라무식 부토’를 구축했습니다.
자연과의 합일 : 극장이라는 폐쇄된 공간보다 갯벌, 곶자왈, 바다등 자연현장에서의 퍼포먼스를 즐깁니다. 이는 인간의 몸이 자연의 일부임을 증명하려는 시도입니다.
협업 : 일본의 부토거장 무시마루 후지에다(MushimaruFujieda) 등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동아시아부토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춤이 아닌 수행 : 무대는 공연장이 아니라 수행(修行)의 장입니다. 기술적인 동작보다는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몸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ramoohong@gmail.com
- 시간 : 모두가능
- 장소 : 조계암지 숲 (장소를 모르시는 분 계시니, 실상사 경내 목탑지에 모여서 이동하게요.)
- 참가자수 : 30명까지
- 참가대상 : 누구나
- 참가비 : 5만원
- 참가신청하기 >>> https://forms.gle/L2W2MnCp9BNuBRy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