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3 > 금빛차회+댄스만달라

2026-09-29 09:01:21

매월당의 고려단차를 천천히 마시며 몸과 마음을 깨우고,

춤명상 댄스만달라를 통해 우리 안에 흐르는 생명력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매월당 고려단차 : 고려단차는 지리산의 야생 찻잎을 직접 따서 수작업으로 만든 차입니다. 고려 말 운봉의 노규 선사가 이규보에게 전해주었다는 차, 「유차(孺茶)」의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신목 선생님이 현대적으로 복원했습니다.
남원 실상사의 「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에는 ‘야명향(若茗香)’이라는 글귀와 함께 수철화상의 행다법(行茶法)이 전해지고 있어, 당시 이 지역에 깃들어 있던 차 생활과 수행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오래된 차의 기억이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에서 고려단차를 마십니다. 차의 깊고 은은한 향과 온기를 천천히 머금으며, 분주했던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이곳의 호흡과 몸으로 돌아옵니다.
차를 마시는 동안 정답을 찾거나 특별한 감각을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차의 빛깔과 향, 맛의 변화, 찻잔의 온기와 몸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차를 통해 깨어난 감각은 자연스럽게 춤과 움직임의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춤명상 댄스만달라
댄스만달라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 안에 본래부터 존재하던 생명력을 만나고 표현하는 움직임 명상입니다.
정해진 안무를 배우거나 동작을 잘 따라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호흡과 감각, 내면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여정입니다.
안전하고 열린 공간 안에서 우리는 외부의 기준과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살아 있는 몸의 경험으로 자신을 만납니다. 작게 움직이거나 크게 춤추어도 좋고, 잠시 멈추거나 가만히 머물러도 좋습니다. 각자의 몸이 원하는 속도와 방식이 존중됩니다.
음악과 안내에 몸을 맡기고 움직이다 보면 몸과 마음에 머물러 있던 긴장과 감정이 조금씩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리듬으로 움직이던 존재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마침내 하나의 살아 있는 ‘만달라’를 만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생명력과 존재의 깊은 감각을 다시 만납니다. 기쁨과 슬픔, 혼돈과 질서, 어둠과 빛처럼 서로 반대되는 듯한 감각들이 하나의 몸 안에서 함께 존재할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댄스만달라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빛 속에 깃든 그늘까지 함께 품는 ‘흰그늘’의 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프로그램의 흐름]
고려단차 티 세레머니 - 춤명상 댄스만달라 - 경험 나눔과 마무리

춤이나 명상 경험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은 자신의 몸 상태와 감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움직이기 편한 옷 또는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복장
만달라에 함께 놓을 자신에게 의미 있는 물건((기념, 위로, 축복, 기억 등을 담고 있는 물건)

오래된 차의 향이 몸을 깨우고,
깨어난 몸의 감각이 하나의 춤으로 피어납니다.
고려단차에서 댄스만달라로,
고요에서 움직임으로,
한 사람의 몸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의 만달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길잡이 : 송지용 | 댄스만달라 퍼실리테이터
    송지용은 남원 매월당에서 차를 배우고 만들며 차를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몸과 움직임을 통해 존재의 본질과 생명력을 탐구하는 댄스만달라 퍼실리테이터입니다. 그는 움직임을 수행과 명상, 그리고 살아 있는 표현의 길로 안내하며, 각자가 자신의 내면에 깃든 감각, 감정, 그리고 고유한 생명력과 만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 전통의 몸 감각과 동양적 수행의 통찰, 그리고 현대의 즉흥 움직임과 명상적 접근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열린 ‘장’을 만듭니다. 그 안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리듬을 따르고, 몸의 지혜를 신뢰하며 생명의 온전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의 안내는 특정한 형태를 가르치기보다, 각자가 이미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표현을 발견하도록 초대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빛깔과 모양, 향기로 조화롭게 피어나는 한 사람 한 사람과 공생체를 만들어갑니다.
    sjy5357@gmail.com /
    https://www.instagram.com/song_jiyong_/

 

  • 때 : 워크숍Ⅲ (10월 10일, 17:30~21:00) (120분)
  • 곳 : 실상사 선재집
  • 참가자수 : 30명(15세 이상 권장)
    -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은 분
    - 스트레스를 풀고 감정을 정리하고 싶은 분
    - 명상과 움직임에 관심 있는 분
    - 자신의 몸과 감각을 깊이 만나고 싶은 분
    - 내면에 잠들어 있던 생명력을 회복하고 싶은 분
    - 차와 춤을 통해 고요함과 자유를 함께 경험하고 싶은 분
  • 참가비 : 2만원
  • 참가신청하기 >>> https://forms.gle/FzPv5tsaobhiYJTg6